재생불량빈혈(Aplastic anemia)

재생불량빈혈은 성숙한 혈액 세포로 성장하는 골수 내 줄기세포가 손상되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가 감소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재생불량빈혈은 동양인에게서 서양인보다 발생 빈도가 5-10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환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이 면역계의 불균형에 의한 독성 T세포의 과다한 면역반응으로 인하여 조혈모세포가 손상되어 정상 혈액세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생불량빈혈의 주된 치료는 면역억제제 혹은 조혈모세포 이식 등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억제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30-40%의 환자에서는 치료 효과가 없으며,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필요합니다.